AI 에이전트는 대출 전 과정에서 고객과 상담한 소통 데이터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의 공통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신청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 신호를 자동 분석해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에이전트가 이상 신호를 탐지하면 이를 ‘위험도 점수(Risk Score)’로 정량화한 뒤 심사자에게 제공한다.
기존 인적 심사 절차에 AI가 한 번 더 위험 신호를 점검하는 이중 스크리닝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신규 사기 유형이 등장하면 신속하게 반영하는 ‘반자동 업데이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신종 유형을 초기에 탐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AI 에이전트 역할을 스크리닝에서 AI 기반 보이스피싱 감별 및 심사 자동화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에이전트로 대출 희망자의 범죄 노출 가능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금융기술 고도화로 대출과 투자 전 과정에서 고객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