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18% 상승했다. 11월 셋째주(0.20%)에 10·15대책 이후 처음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시 축소됐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주 만에 다시 둔화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2% 올랐다.
용산구(0.34%)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32%)는 행당·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성산·공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성북구(0.11%)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3% 높아졌다.
송파구(0.39%)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35%)는 사당·상도동 구축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25%)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남구(0.23%)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11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0.02% 올라 1주 전(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구(-0.05%)는 청라·검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연수구(0.06%)는 송도동 역세권 및 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숭의·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계양구(0.04%)는 계산·방축동 위주로, 중구(0.03%)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1주 전(0.11%)보다 오름세가 더뎌졌다.
부천 오정구(-0.34%)는 오정·원종동 위주로, 파주시(-0.13%)는 금촌동 및 문산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분당구(0.44%)는 금곡·수내동 대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1%)는 풍덕천·죽전동 역세권 위주로, 과천시(0.32%)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11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6% 높아졌다. 11월 셋째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과 경기(0.08%), 전북(0.07%), 부산(0.03%), 경남(0.03%) 등은 상승했다. 제주(-0.04%)와 대구(-0.04%), 전남(-0.02%), 경북(-0.01%), 강원(-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시군구 178곳 가운데 1주 전 대비 상승지역은 105곳으로 2곳, 보합 지역은 8곳으로 1곳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65곳으로 3곳 증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