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보안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난 덕에 지난해 실적이 늘었다.
안랩은 지난해 매출 1429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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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치중 안랩 대표. |
안랩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매출이 감소해왔지만 지난해 늘어났다.
안랩은 최근 PC와 스마트폰 보안의 위협이 커지면서 보안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덕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안랩은 지난해 6월에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서비스’를 내놨다.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서비스는 이용자가 별도의 장비을 구매하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형태로 이메일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건수는 1438건으로 전년보다 86.8%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돼 2020년에는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안랩 관계자는 “지난해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보안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보안 제품, 관제·컨설팅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도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