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T인프라업체 가비아 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개매수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 ▲ 25일 가비아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
25일 오전 11시 가비아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91%(5200원) 오른 3만2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비아 주가는 18.36%(5050원) 상승한 3만25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3만36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신고가도 새로 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가비아 주식 135만3569주(발행주식 총수의 10%)를 한 주당 3만3천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12월14일까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는 가비아의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주주행동주의적 목적에서 추진된다”며 “주요지분 확보 후 경영진과 대화, 필요시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성과 향상 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3분기 말 기준 가비아 주식을 9.03%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분율은 19.03%로 2배 이상 올라간다.
가비아는 1999년 설립된 IT인프라업체로 IT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도메인,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비아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김홍국 대표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25.8%를 보유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