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베드타운’ 창동과 상계 일대가 서울시의 메가 바이오 벨트로 탈바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바이오산업과 서울의 역할, 창동·상계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서울 동북권의 새 비전을 소개했다.
S-DBC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직주락 복합 생활환경 조성 △통합형 녹지네트워크 구축 등 세 가지 축을 토대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먼저 S-DBC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해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의 원천기술 및 수도권 동북부 개발예정지 및 지식형 제조시설과 연계해 메가 바이오벨트로 구축한다.
중랑천 인근은 일자리와 문화·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용지를 배치해 ‘수변감성도시 서울’을 대표할 워터프론트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로 중랑천 일대에 서울광장 13배 규모(약 17만㎡)의 통합형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해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AI·디지털 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분야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자, 벤처캐피탈(VC)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2027년 서울아레나 개장이 더해지면 창동·상계 지역은 생활과 문화, 교통이 완비된 수도권 동북부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S-DBC는 홍릉에서 창동·상계로 이어지는 서울 미래산업축을 본격 확장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