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1-23 1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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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LG전자와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현장에서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왼쪽)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의 주요 축인 중동에서 '기업·정부간거래(B2G)'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기술ᐧ응용 서비스 개발 및 AIᐧ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왼쪽 첫번째)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스마트시티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 3.5㎢ 규모에 주민 3만5천 명 거주를 목표로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시티를 표방한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이번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파트너십을 계기로 첨단 공조시스템(HVAC) 솔루션과 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로써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B2B(기업 사이 거래)는 물론 B2G(기업과 정부 사이 거래)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공급자로서 자리매김하기로 했다.
조주완 사장은 “차별화된 HVAC 경쟁력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 발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역에서 B2G 영역의 신규 사업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