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이 높아졌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를 내고 “동아쏘시오홀딩스가 3분기 모든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동아에코팩 흑자전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026년에도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으로 지주사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 동아쏘시오홀딩스(사진)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26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7.7%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2.3%정도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수 연구원은 “동아제약에서는 피부외용제 중심의 일반의약품과 박카스 매출이 성장했다”며 “용마로지스도 신규 화주 유치와 추석 물동량 증가, 에스티젠바이오는 신규 수주 증가 및 이뮬도사 상업화 생산 확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동아제약 피부외용제가 중국 관공객들에게 필수 구매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에스티젠바이오도 올해 안에 공장 증설 결정이 예상되며 증설을 하게 되면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11억 원, 영업이익 10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4.3%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10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