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 이태희 계명대 교수(최우수상 물류), 허원무 인하대 교수(최우수상 학술), 한상린 한양대 교수(학술대상), 김창주 리츠메이칸대 교수(최우수상 학술), 이성호 국립한밭대 교수(최우수상 정책), 이예령 화성의과대 교수(신진연구상),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을 받았다.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와 한국유통학회는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인 ‘상전’을 따 이름지었다. 기업이 유통학계 학술인들을 후원하는 유일한 학술상이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정책·물류 3개 부문에서 최우수학술연구상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모두 6명의 수상자에게 총 상금 1억 원이 수여됐다.
올해의 학술대상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한상린 교수는 국내 대표 유통분야 학술지 ‘유통연구’에 최다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총 18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2021년 ‘경영학연구’에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구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과정을 규명해 ESG 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을 본격 조명한 선도적 연구로 평가받는다.
해당 논문은 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 ‘디비피아’에서 국내 사회과학 분야 최다 인용 논문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제2회 상전유통학술상에서도 학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유통학회 고문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방안 등 유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있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교수와 허원무 인하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은 이성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받았으며 이태희 계명대학교 교수는 물류부문 최우수상을, 이예령 화성의과대학교 교수가 신진연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사장, 강성현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롯데 유통군 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