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유가하락과 생산설비 보수로 지난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9조5205억 원, 영업이익 3조2285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1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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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
순이익은 1조7216억 원으로 2015년보다 98.4%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78%로 2015년과 비교해 6%포인트 개선됐다.
석유사업에서 28조3698억 원, 영업이익 1조9393억 원을 냈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2%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생산설비를 정기보수하면서 매출이 줄었다”며 “그러나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성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에서 영업이익 9187억 원, 윤활유사업에서 영업이익 4685억 원, 석유개발사업에서 영업이익 1052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화학사업은 113.2%, 윤활유사업은 59%, 석유개발사업은 69.7%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배당금으로 총 5965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당 6400원으로 책정했는데 기본배당금은 4800원, 특별배당금은 1600원이다. 특별배당금은 2015년과 같지만 기본배당금은 주당 50%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