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무역보험을 지원한 프로젝트 2건이 국제금융전문지의 ‘2016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무역보험공사는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I AWARDS 2016’에서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지원을 한 ‘바레인 해상 LNG인수터미널프로젝트(Bahrain LNG)’와 ‘오만 리와 석유화학프로젝트(Oman Liwa)’가 각각 LNG부문과 석유화학부문에서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에 뽑혔다고 2일 밝혔다.
|
|
|
▲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프로젝트파이낸스인터내셔날(PFI)은 금융, 법률 등 전문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톰슨 로이터’가 발간하는 국제금융전문지로 PFI는 매년 전 세계 프로젝트 가운데 사업규모, 금융구조, 산업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분야별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에 상을 받은 프로젝트 2건은 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통해 한국계 컨소시엄이 수주를 따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무역보험공사는 각 프로젝트의 입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금융지원 의사를 밝혀 국내기업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바레인 해상 LNG인수터미널프로젝트에 6억 달러(약 6873억 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해 삼성물산의 지분투자참여, GS건설의 건설계약 수주와 이에 따른 중소중견 기자재업체 동반수출을 이끌어 냈다.
오만 리와 석유화학프로젝트에도 5억 달러(약 5727억 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해 GS건설의 수주와 하도급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에 힘을 보탰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가 대형화하면서 금융조달기능이 중요해진 시점에 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한 프로젝트 2건이 상을 받았다”며 “올해도 플랜트, 오일과 가스, 인프라 등 다양한 해외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