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내수 의존적이었던 사업구조가 크게 재편되고 있다”며 “피닉스 프로젝트 종료 이후 필리핀 법인 반등, 미얀마 통관 이슈 해소, 파키스탄 사업 영역 활대로 2026년부터는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롯데칠성음료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피닉스 프로젝트는 예산을 0에서 재설계하는 ‘ZBB’ 전략을 필리핀에 이식하기 위해 2024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미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었다.
해외법인의 매출 비중은 2021년 6.4%에서 2025년 35.3%까지 늘었으며 수출 물량까지 감안한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11.8%에서 40.7%로 증가했다.
국내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유정 연구원은 “국내 역시 ZBB 프로젝트 종료 이후 맥주 공장 가동률이 60%를 초과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원당과 과당, 농축액, 커피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또한 안정화하고 있다”며 “내수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07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3.2% 늘어나는 것이다.
음용 소비량은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 성수기 시즌 소주 시장 대응 강화,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이날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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