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에 모듈러주택이 설치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스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미래 스마트 주거공간의 비전을 제시한다.
LH는 5~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이 접목된 표준 모듈러주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H 등 관련 공공기관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스마트건설기술의 발굴·교류 및 건설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LH는 탈현장건설(OSC) 등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성과와 미래 스마트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LH는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연구’ 결과를 반영해 표준평면으로 제작된 모듈러주택을 최초로 공개한다.
표준평면은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와 제품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계의 기반을 구축할 핵심으로 꼽힌다. 동일한 구조 모듈로 최대 30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모듈러공법과 AI 가전 기술이 융합한 미래 주거환경이 꾸며진다.
모듈러주택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AI홈 솔루션’을 도입해 내부 냉장고, 인덕션, 일체형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여러 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반영된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LH는 국내 최대 규모, 국내 최고층,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모듈러주택 건설을 통해 탈건설현장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스마트건설엑스포를 통해 미래 스마트 주거공간과 건설산업의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삼성전자와 협업처럼 이종 산업과 융합을 통해 주거 기술의 혁신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