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4일부터 제주도 이외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종이 빨대와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비치했다고 밝혔다.
| ▲ 스타벅스가 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빨대를 제주 이외 전국 매장에서 제공한다. < SCK컴퍼니 > |
종이 빨대 사용 정책을 도입한 지 7년 만인 6월 매장 200여 곳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면서 대상 매장 확대를 준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기존과 같이 종이 빨대만 사용한다고 SCK컴퍼니는 설명했다.
SCK컴퍼니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하지만 종이 빨대가 음료에 담겨 있으면 눅눅해져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SCK컴퍼니는 6월 새 빨대를 도입하면서 일반적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해 새 빨대를 사용해도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