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시회 ‘빛가람 국제전력 기술엑스포(빅스포)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그룹계열사 LS전선과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108㎡(12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 역량 △RE100(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특히 정부의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장거리 송전과 미래 전력 계통 구축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집중 전시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한 전류형 초고압직류송전 전력기기 사업자이다. 관련 누적 수주금액은 1조 원을 넘어섰다.

주요 수주 사례는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공급사업(2014~2024),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설비 공급사업(2012~2026) 등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다. 

또 GE버노바와 협력해 변환밸브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서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역량과 지난 9월 구축을 완료한 창원 볼보그룹코리아 공장 등의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 사업이력을 소개한다.

LS일렉트릭·LS전선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으로 '하이퍼그리드 NX'를 선보인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결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 점유율은 70%이다.

회사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로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에만 미국 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수주금액이 8천억 원을 넘겼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