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10-31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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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에게 정책권고안을 전달했다.
코오롱그룹은 31일 이규호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자격으로 APEC 정상들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에게 정책권고안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7일 부산에서 개최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코오롱>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는 APEC 21개국 정상, ABAC 위원,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블별 소그룹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상회의 직전 ABAC 위원과 APEC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간담회는 민간 기업인들의 관심 및 건의사항이 각 정상들에게 전달되는 자리다.
이규호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자넷 데 실바, 테드 창, 사라 오트리, 일레인 람 등 ABAC 위원들과 같은 그룹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APEC 경제체제가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지금 우리가 함께 내리는 선택은 앞으로 세계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APEC 회원국 사이 경제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ABAC를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했다.
권고안 전달 이후 진행된 오찬 및 테이블별 토의 시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온 ABAC 위원들과 이 부회장의 경제외교활동을 치하하며 환담했다.
이 부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ABAC을 비롯한 APEC에서의 이러한 교류가 기업과 정부 사이의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권고안 도출에 통찰력을 발휘해 주신 ABAC 위원들과 권고안을 경청해주신 각 국 정상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차기 중국에서의 ABAC 활동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