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10-31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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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iM금융지주가 지역금융 지원을 포함한 생산적금융 자금 공급 계획을 세웠다.
iM금융은 앞으로 5년 동안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을 확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그룹 총자산 가운데 41.8% 수준이다.
▲ iM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가 전략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iM금융 >
iM금융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금융 38조5천억 원, 포용금융 6조5천억 원 등 모두 합쳐 45조 원을 공급할 계획을 세뒀다. 생산적금융은 지역금융(대경권·동남권·중부권 등)을 포함한 규모다.
이번 계획은 중소·혁신기업,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iM금융은 이에 따라 ‘지역에 특화한 생산적 금융공급자’로 도약할 방침을 세웠다.
이번 공급계획으로 iM금융은 지역금융 역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금융모델을 구축할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안에서 자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지역 투자, 고용,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
iM금융은 이 계획 실행력을 높이고자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 실행력을 높인다.
또 주요 계열사 사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의 촉매자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ABB 등 5대 신산업과 이차전지·소부장·에너지·바이오·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iM금융은 혁신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플랫폼인 ‘피움랩(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고도화해 기업 창업 단계부터 컨설팅, 투자, 대출까지 연계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존 지역금융 기반 위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