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지원에 필요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 후속절차 추진을 목표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변경·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 국토교통부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지원에 필요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 위치도의 모습. <국토교통부> |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의 나로우주센터까지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 사업비 6521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할 목적에서 추진된다.
현재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는 국도 15호선이 유일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한계가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며 지난 8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결정이 내려졌다.
국토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는 데 필요한 변경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토부는 “확장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