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금감원장 이찬진 "민중기 특검 주식 의혹은 2010년 조사해 공소시효 완료"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0-21 15:4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찬친 금융감독원장이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 비상장주식에 투자했다는 민중기 특검 관련 의혹을 두고 조사는 물론 공소시효가 완료돼 추가적 조치를 취할 근거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중기 특검의 주식 투자 의혹을 금감원에서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사안은 2010년에 조사를 다 해서 13명의 위규 사실을 발견해 고발 및 검찰 통보 조치를 했다”며 “조사가 이미 끝난 상태이고 혐의 관련 공소시효가 완성된 지 오래라서 금감원이 감독할 권한이나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3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찬진</a> "민중기 특검 주식 의혹은 2010년 조사해 공소시효 완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010년 조사 당시 고발된 13명에 민 특검이 포함되지 않았고 부당이득 금액이 50억 원이 넘는다면 공소시효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 금감원장을 향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금감원장은 “실무자를 통해 확인해보겠다”면서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민 특검 주식투자 의혹은) 1차적으로 저희가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 특검은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경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지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2009년 10월 우회상장했지만 경영진의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2010년 3월 말 거래가 정지됐으며 그해 9월 상장 폐지돼 투자자 7천여 명이 4천억여 원의 손해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