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다.
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17%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0일 기준 주가는 1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관광개발의 2026년 영업수익은 8070억 원, 영업이익은 1752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관광개발> |
한중 관계 완화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하이롤러 지표 개선에 따른 외형성장,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단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중국 고객 중심의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흐름이다. 사업장의 인지도 확대에 따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고객 국적 다양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여력 확대는 긍정적이다. 11월 만기 예정이었던 잔여 CB의 경우 만기가 1년 연장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오버행 우려가 해소된 점 역시 긍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이롤러 중심의 외형 고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구간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고객 국적까지 다양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을 32배(기존 28배)로 변경한 영향 때문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Target PER 32배는 마카오 카지노의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진 2016~2017년 마카오 카지노 평균 PER 대비 본 고객 관련 업사이드를 고려 할증을 적용한 값”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1921억 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49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다. 카지노 및 여행 부문 양쪽의 호실적을 기대한다.
영업장 내 테이블 수 확대 및 테이블당 베팅 금액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카지노 방문객 및 인당 지출액 양쪽이 점진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성장세를 기대한다.
사이드 베팅 또한 늘리는 중이다. 외형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될 구간이다.
이 연구원은 “추석 연휴 시점차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매출원인 크루즈 상품의 높은 판매율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9.6% 늘어난 6583억 원, 영업이익은 231.4% 증가한 129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