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10-21 1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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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장애인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산업계, 학계, 협회·단체 전문가, 장애인단체 등과의 논의를 거쳐 안내서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 문체부와 콘진원이 장애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21일 '게임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2021년에 개정된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6조에 따라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시각 기능 △청각 기능 △운동 기능 △인지 기능 등, 장애유형별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능 및 개발 참고 사항 등이다.
실제 게임 개발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기능별 사례를 보여주는 시각자료를 최대한 활용했다. 플랫폼별·장애 유형별로 게임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구분했으며 해외 협회·단체에서 제시하는 국제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설계했다.
콘진원 산하 게임인재원과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교육과정에 해당 내용이 포함된다. 또 2026년부터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등 콘진원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게임사가 이번 안내서의 내용을 적용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안내서가 장애인들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장애인들에게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를 누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