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포켓몬고’ 1일 이용자 수가 출시 이틀 만에 384만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만74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오차범위95%, 신뢰수준±0.74%) 국내 포켓몬고 1일 이용자는 24일 291만 명, 25일 384만 명인 것으로 추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만에 이용자가 32%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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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
와이즈앱 측은 “이는 한국 안드로이드 앱 전체 1일 사용자 순위로는 9위에 해당하며 다음과 구글 앱의 1일 사용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139만 명(3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28만 명(33%), 30대가 72만 명(19%), 40대 30만 명(8%), 50대 이상 14만 명(4%) 순이었다.
다만 포켓몬고를 내려받은 인원 수는 24일 283만 명에서 25일 131만 명으로 급락했다. 국내 정식출시 전 비공식 경로로 내려받은 인원을 포함한 국내 포켓몬고 설치자는 465만 명으로 추정됐다.
포켓몬고는 닌텐도의 인기 지적재산권(IP)인 포켓몬스터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 기술과 위치확인시스템(LBS) 기술이 접목된 게임이다. 지난해 7월 미국과 유럽 등지에 출시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는 지도서비스 문제 등으로 24일에야 정식 출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