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가 3분기 내수 의료기기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향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익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8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파마리서치가 3분기 내수 의료기기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향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익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
파마리서치 주가는 15일 54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마리서치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415억 원, 영업이익 6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6%, 영업이익은 75.8% 증가하는 것이다.
피부과 의료진 공백으로 인해 내수 의료기기 매출은 둔화됐지만 미국향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세는 지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정희령 연구원은 “의료 파업 정상화로 일부 피부과 내 페이닥터 복귀에 따라 7월과 8월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일시적 둔화됐다”며 “다만 이는 리쥬란의 B2C 수요와는 무관하며 9월 매출은 8월보다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파마리서치 매출총이익률(GPM)은 76.8%으로 2분기에 이어 매출총이익률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수출입 데이터가 2분기 대비 17.1% 성장했다”며 “미국향 화장품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외국인 관광 성수기 더해지며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3분기보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진출 예정 국가인 유럽향 선적 물량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50억 원, 영업이익 2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55.7%, 영업이익은 78.5%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