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인 두산테스나가 171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구매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21.76%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계약체결일은 15일이며, 양수기준일은 2027년 3월31일이다.
▲ 두산테스나가 171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일본 어드반테스트, 인터 액션, 세메스 등으로부터 구매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이미징 반도체 검사기를 판매하는 일본 ‘인터 액션’,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로부터 구매했다.
이번 장비 구매는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히면서, 관련 반도체를 테스트 하는데 사용되는 장비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테스나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향후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분야는 선행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투자를 완료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