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투자증권이 리테일(개인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을 새단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차세대 MTS를 지난 10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 우리투자증권이 새롭게 단장한 MTS를 선보였다. |
새롭게 출시된 MTS는 신시스템 기반의 대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응답 속도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
업그레이드된 MTS에서는 글로벌 우량주를 실시간 소수점 단위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원화 결제가 가능하다.
실시간 해외주식 정보 큐레이팅 서비스로 글로벌 투자정보의 벽도 허물었다.
미국 최대 규모 투자자 커뮤니티인 Stocktwits(스탁트윗츠)와 제휴해, 전세계 2천만 이용자가 공유하는 투자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이로써 우리투자증권 고객은 뉴스나 애널리스트 리포트만으로 얻기 어려운 해외시장의 분위기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별도로 미국 공시 기반의 내부자 거래 속보와 해외 투자 전문가들의 포트폴리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신규 MTS에서는 AI가 제공하는 투자 솔루션 제공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AI 뉴스 번역/요약'과 'AI 시즈널' 서비스를 해외주식으로 확대해 주요 글로벌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고 주가 움직임의 숨은 패턴을 분석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의 보유종목·관심종목과 함께 글로벌 시황과 실시간 이슈에 대한 고객 맞춤형 'AI 리포트' 서비스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 여정이라는 철학 아래 해외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투자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수수료 정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투자자의 자산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우리투자증권은 PC용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새로 구축하고 음성 주문, AI 자동 주문 등 차세대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우리WON MTS 출시 기념으로 연말까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와 환전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국내주식 역시 오는 12월30일까지 수수료 우대 혜택과 12월31일까지 신용이자 연 3.9% 혜택을 제공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