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운용은 9월30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ACE ETF 100개의 합산 순자산이 20조27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순자산이 20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 13조 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이 9개월 만에 57.91% 늘어났다.
ACE ETF 순자산 증가를 이끈 대표 상품은 ACE KRX금현물 ETF다. ACE KRX금현물는 올해에만 순자산이 1조5519억 원 증가했다. 30일 기준 순자산은 2조1747억 원이다.
미국 기술주 ETF 상품군의 순자산도 올해 들어 38.45%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서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미국 기술주 투자를 강조하면서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현재 ACE ETF 가운데 기술주 투자 상품은 16개, 합산 순자산은 52조4928억 원에 이른다.
상품별로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 증가폭(7062억 원)이 가장 컸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3924억 원)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2405억 원)가 뒤를 이었다. ETF 리브랜딩 직후 상장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도 올해 들어 순자산이 486억 원 늘었다.
현재 각 상품의 순자산은 2조 원, 1조1314억 원, 8218억 원, 4227억 원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3년 만에 순자산은 6배 이상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2배 가까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하지만 시장에 없던 상품, 같은 유형 중 최상위 성과를 내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