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30일 지능형 자율점검 사족로봇 도입을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서부발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서부발전이 발전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30일 지능형 자율점검 사족로봇 도입을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자율점검 로봇은 실영상·열화상 카메라, 음향 센서, 가스 감지기 등을 탑재해 설비 상태를 여러 각도로 진단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을 활용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서부발전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온·고압 환경이나 실시간 감지가 필요한 위험구역 내 과열·누유·가스누설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전사 최초로 모바일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을 탑재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화재 발생 등을 인지해 자동 경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은 올해 말까지 충남 태안과 경기 평택·김포발전본부에서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찾아낸 개선 방안을 반영해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예방 진단 알고리즘’과 ‘안전 감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자율점검 로봇 도입은 발전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설비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