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30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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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방한관광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매장으로 새단장 이전해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이 이전해 재개장했다. < CJ올리브영 >
새단장한 매장은 기존보다 5배 이상 커진 260평(약 860㎡) 규모다. 미용관광을 위한 방한관광객이 많은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협소했던 기존 매장을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3개 층 규모 건물로 이전했다고 CJ올리브영은 말했다.
매장 내부는 글로벌 미용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해 진열 공간을 설계하고 상품을 배치했다.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헤어·바디케어와 웰니스, 3층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괄사·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 붓기 관리 차 같은 이너뷰티 상품부터 기초화장품과 미용기기까지 폭넓게 제안한다고 CJ올리브영은 말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마스크팩 구역의 경우 전통적 시트 마스크부터 겔마스크까지 제형별·기능별로 배치해 진정·붓기 등 사후관리는 물론 탄력·영양 관리 같은 피부관리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타운’보다 2배 크게 조성했다. 브랜드 면에서도 다양성을 높여 올리브영 온라인몰이나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만 입점돼 있던 브랜드를 선보인다.
피부관리 카테고리가 집중배치된 3층에는 뷰티 상담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올리브영 소속 전문 상담가가 스킨 스캔(피부 진단) 서비스로 맞춤식 뷰티 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 스킨 스캔 스칼프(두피 진단)와 픽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도 셀프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는 미용관광 상권에 재개점하는 압구정로데오점을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것”이라며 “방한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으로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