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가안보실장 위성락 "트럼프 3500억 달러 '선불' 발언 진의 확신할 수 없다"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09-29 16:47: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투자 '선불' 발언의 진의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불'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묻는 기자 질문에 "(진의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8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위성락</a> "트럼프 3500억 달러 '선불' 발언 진의 확신할 수 없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을 온전히 수신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가 발신한 말을 다 소화하고 한 것인지 그것과 관계없이 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우리 측의 반응과 시간적으로 뒤섞였을 가능성을 짚기도 했다.

위 실장은 "언론은 어떤 코멘트가 나오면 시계열적으로 놓고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전제로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현실에선 꼭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미 강경 발언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내놨다.

위 실장은 민주당 일각의 강경 발언을 두고 "협상의 레버리지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미국과의 협상은 상당히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기에 가용한 여러 카드를 운용하더라도 오버 플레이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 없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위 실장은 "우리의 입장에서 3500억 달러의 현금을 내는 건 가능한 영역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속도가 올해가 끝, 연말부터 줄줄이"
국회 정무위, SK 최태원·MBK 김병주·KT 김영섭·롯데카드 조좌진 국감 증인 채택
[29일 오!정말] 오세훈 "추석 연휴 동안 운행을 못하는 게 아쉽고 안타깝다"
3년 전 '깜짝' 발탁 신한금융 진옥동 연임은 예상대로? '포용 리더십'에 힘 실릴까
신한투자 해외 거점 5곳 중 2곳 정리, 이선훈 임기 첫해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CEO 총출동, 임종룡 '80조 프로젝트' 진두지휘
다올투자 "에이피알 아마존 판매 호조, 블랙프라이데이 기대"
비트코인 1억5943만 원대 상승,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석 나와
대통령실 강유정·김남준 '2인 대변인' 체제, 정무기획비서관 신설
독일 국제 기후재원 기여 규모 대폭 확대, 118억 유로로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