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임종룡 "크라우드펀딩이 창업자금조달 창구로 성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24 16:3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크라우드펀딩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의 새 자금조달 통로로 안착하고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유망한 창업기업을 미래의 거목으로 성장시키는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크라우드펀딩이 창업자금조달 창구로 성장"  
▲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은 1년 동안 아이디어 261건이 도전해 121건(46.4%)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18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기업으로 살펴보면 116곳이 펀딩에 성공했는데 제조업 38건, IT∙모바일 34건, 문화 16건, 농식품 7건, 교육 7건 등이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뒤 후속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수출에 성공하는 등 후광효과를 얻은 사례도 많이 있었다”며 “특히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는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금도 계속 주목받는 분야가 됐다”고 설명했다.

1년 동안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5곳에서 14곳으로 늘었고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 정책지원프로그램 등 지원 인프라도 생겼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중개업체, 유관기관이 삼각편대를 이뤄 노력할 것”이라며 “2월까지 적격투자자의 범위를 늘리는 등 시행령 개정사항을 모두 마무리하고 광고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등에게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는 인력과 정보력, 네트워크를 갖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의 역할을 기대하겠다”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도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대한 지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기념식에는 금융감독원과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성장금융,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부 유관기관과 중개업체 13곳, 펀딩 성공기업 19곳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