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3676억 원,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86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6% 늘어난 2964억 원에 달하여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요 지역별 성장률은 미국 242%, 일본 224%, B2B 425%으로 추정한다.
특히 미국이 1355억 원으로 단일 지역 최초로 천억 원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프라임데이 효과에 비롯해 아마존 중심으로 고성장한 것으로 추정하며, 오프라인도 얼타향 리오더가 수차례 진행되어 60억 원 수준 매출 예상한다. 오프라인은 진입 초반부터 예상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확장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의최근 성장 모멘텀은 화장품에 집중됐다. 핵심 제품 제로모공패드에 이어 PDRN, 콜라겐, 비타민C 등 후속 제품들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상반기 해외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3%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다수 SKU가 글로벌 출시 1년 내외의 신제품이며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채널 확장 중인만큼 화장품 모멘텀은 향후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로 디바이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할 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디바이스는 국내에스는 경쟁 심화, 해외에서는 아직 낮은 대중성으로 인해 그간 화장품 대비 성장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최근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일본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미국도 프라임데이를 중심으로 성장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배송이 연구원은 “메디큐브 브랜드가 화장품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게 되면서 디바이스에 대한 마케팅 효율도 개선됐으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몰려있는 하반기 수요가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 설명했다.
디바이스는 글로벌에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디바이스 성장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피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1조3810억 원, 영업이익은 159.3% 증가한 31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