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아이폰17e는 아이폰16e와 달리 일반 모델과 큰 사양 차이를 보이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예측이 제시됐다. 애플 아이폰16e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보급형 라인업 ‘아이폰17e’ 사양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내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애플 신제품은 아이폰17e와 새 저가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7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곧 신형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아이패드 신모델과 아이폰17e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7e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아이폰16e와 마찬가지로 일반 아이폰 모델보다 가격을 낮추고 일부 기능을 제외한 중저가 제품으로 판매될 공산이 크다.
블룸버그는 “이번 아이폰17e는 애플 제품 라인업 전략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이폰16e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성능, 램 용량 등 대부분의 사양이 아이폰16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블룸버그는 이 때문에 미국 기준으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200달러(약 28만 원)에 이른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17 일반 모델에 최신 프로세서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기본 내장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등 가격 대비 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한 만큼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아이폰17e가 이전과 달리 아이폰17 일반 모델과 더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사양이 예상보다 낮아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은 아이폰17 일반 모델의 사양 발전에 따른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여지가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17은 아이폰17e와 비교해 성능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각 라인업의 성격을 이해하기 더욱 쉬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