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9-29 08: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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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마켓이 온라인 해외수출을 본격화한다.
G마켓은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癩자다ㄴ(LAZADA)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 G마켓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라자다’와 제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 G마켓 >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가운데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6천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G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해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공급 상품 수는 약 2천만 개에 이른다.
G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만든 합작법인(JV)의 첫번째 협업 성과로 G마켓은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라자다 상품 연동 서비스는 ‘판매 편의성’이 강점이라고 G마켓은 전했다. 판매자는 G마켓의 판매 관리 사이트(ESM PLUS)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라자다에 상품을 연동할 수 있다.
상품 관리, 주문, 배송 등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 과정은 국내 판매 방식과 동일하다. 국내 상품번호와 주문번호가 라자다에 연동되기 때문에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상품 상세정보 역시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현지 언어로 노출된다.
물류서비스도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판매된 상품을 인천 소재의 라자다 물류센터까지만 배송하면 된다. 그 뒤 국제 배송 및 고객 응대는 플랫폼인 G마켓과 라자다가 함께 담당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라자다 상품 연동은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G마켓의 우수 판매자들이 해외시장을 배경으로 매출 증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