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 시황이 견조한 수준이며, 상반기 호텔 시황 개선에 이어 하반기 정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배당 2700원(시가배당률 6.0%) 유지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정유 시황 호조에 따른 배당이 2023년 GS 별도 실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GS의 배당 정책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40% 이상을 환원”이며, 현시점에서 주당 배당금은 2387원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지난 20년간 GS가 주당배당금(DPS)을 낮춘 경우는 2차례(2008/2014년) 뿐이다. 현재 주가 기준 12M Implied 주가수익비율(P/E)은 6.0배,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 수준이다.
G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6조6075억 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7172억 원으로 반등, 컨센서스 6743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GS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 4687억 원으로 칼텍스 2분기 기저로 + 1252억 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GSEPS/GSE&R의 3분기 영업이익은 799억 원으로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268억 원 개선될 전망이다.
GS리테일/GS피앤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95억 원으로 성수기 및 6월 종부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34억 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우제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손실이 없는 성수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 GS는 호텔을 보유한 지주사로, 2025년 정책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다. GS피앤엘(시가총액: 1조200억 원. 5성급 호텔 3개, 3~4성급 호텔 6개. 총 객실 수 3082개)은 주가가 전년대비 129% 상승했는데, 올해 관광객 수 증가 효과 외, 9월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5성급, 객실 564개)가 재개장됐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정유/발전 실적 부진에 배당 축소 우려까지 겹쳐 주가는 +16.4% 상승, KOSPI 수익률을 –24.8%p 하회했다.
전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5개월째 Mid-Cycle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며, 유가도 4개월째 보합세”라며 “견조한 시황이 유지되는 배경은 3월부터 시작된 미국/유럽/중국 설비 폐쇄와 중국 정책(수출세 리베이트 및 LCO 소비세 환급률 조정) 변화로 공급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유가 급락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 내년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S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25조3363억 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2조61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