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과 학사특혜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놓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오전 최 전 총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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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하고 있다. <뉴시스> |
박영수 특별검사는 최 전 총장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지시해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했다는 혐의와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22일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최 전 총장은 이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씨에게 학점을 잘 주도록 이 교수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특혜 의혹 전반에 최 전 총장이 관여해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총장의 구속은 24일 밤 늦게나 25일 새벽에 결정된다.
특검은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특혜와 관련해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학장, 이인성 교수 등을 구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