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50조 넘어서, 최근 10년 연 평균 36.8% 증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2025-09-24 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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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의 글로벌 순자산이 25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총 운용자산이 254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이 25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는 국내 ETF시장 전체 규모보다 크고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로는 12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최근 10년 한 해 평균 3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 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웃돌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2006년 한국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뒤 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 상품을 상장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 ETFs(현재 글로벌X 캐나다)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 시큐러티즈(현재 글로벌X 호주)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글로벌X는 현재 운용자산 10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X 캐나다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현지 4위 ETF 운용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X 브랜드로 유럽과 일본 ETF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X EU는 최근 5년 연평균 208% 성장률을 보였고 글로벌X 재팬 운용자산은 5조 원을 넘어섰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ETF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 노후 준비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