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24일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와 유엔글로벌콤팩트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 경북 경주시 현대모비스 영남물류센터 전경. <현대모비스> |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 감축 방안도 심사를 통과했다.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46%,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5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65%, 2040년까지 100%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와 브라질, 터키 사업장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100% 완료했다.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