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발전공기업의 사업에 5598억 원 규모의 금융을 주선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중부발전은 20일 군산바이오에너지와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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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성운기 다비하나인프라자산운용 사장, 나병제 군산바이오에너지 사장,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정희 KEB하나은행 부행장. |
이번 프로젝트금융 약정으로 5853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가 건설된다. 하나금융투자가 KEB하나은행과 함께 교보생명 등 10개 금융기관으로부터 559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주선했고 한국중부발전이 255억 원을 출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최초로 발전공기업과 함께 발전소사업에 투자하게 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금융회사과 발전공기업이 파트너십으로 서로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금융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며 “발전공기업이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공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이나 출자 등 여러 자금조달 방식이 있지만 민간금융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국내 최고의 발전사와 사업초기부터 파트너십을 통한 단계별 성공적인 전략수립으로 새로운 금융모델을 이뤄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바이오매스발전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 바이오발전사업은 군산 2국가산업단지에 200㎿ 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상업운전 개시는 2020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일년동안 약 2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1251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동시에 연간 81만t의 온실가스도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적인 바이오발전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정인 발전수익 확보로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정식에는 운영출자자인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금융주선기관인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10개의 금융기관 및 자문기관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