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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공 1년 앞당기기로, '조기 발주' 필요성에 LS전선·LS마린솔루션 주목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9-18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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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최근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1단계 완공 목표를 2031년에서 2030년으로 1년 앞당기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전선 업계에 따르면 총 44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이 투입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2030년 완공을 위해 늦어도 2026년 상반기에는 발주를 완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공 1년 앞당기기로, '조기 발주' 필요성에 LS전선·LS마린솔루션 주목
▲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 LS전선 >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사업은 전북 새만금지구에서 경기 화성시까지 약 220km 구간에 해저케이블 왕복 2회선을 설치, 총 2GW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프로젝트는 입찰 공고 후 해양 조사, 자재 수급, 생산·테스트, 운송과 포설까지 최소 4~5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HVDC 시장은 케이블과 변환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소수에 그친다. 이에 따라 납기 지연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전 세계 전력 인프라 투자까지 급증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 이스턴 그린링크 1단계(2029년 완공 예정) 사업은 2024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33년 완공 예정인 4단계 사업도 현재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주와 공급사 선정이 신속히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역시 입찰이 지연될 경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은 한 가닥을 최소 50km 이상 단일 길이로 제작해야 하고, 해상·해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포설·접속 공정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시공이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제작과 시공 기간이 길어져 조기 발주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또 케이블 제작과 포설에 특수 선박 보유와 고난도 시공 경험은 필수다.

현재 국내에서 해저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공급과 시공 경험을 동시 갖춘 기업은 LS전선·LS마린솔루션이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초대형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전용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한편 세계 전력망 시장에서는 중국산 초고압 직류송전 기자재의 안보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 유럽과 미국은 해상풍력과 초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에서 중국산 장비를 배제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안보 예외 조항(GATT 제21조)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무역 규범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신재희 기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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