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21(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7월과 비교해 0.3% 높아졌다.
▲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다 7월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89.66원으로 집계됐다. 7월 평균치(1375.22원)보다 1.1% 올랐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7월 월평균 배럴당 70.87달러에서 8월 69.39달러로 2.1% 하락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128.73으로 7월보다 0.7% 올랐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7월부터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 전기장비(1.0%) 기계 및 장비(0.9%) 운송장비(0.9%) 등의 수출물가지수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