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과 북미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ESS용 배터리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용 배터리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유럽 및 북미 중심의 중대형 전기차 시장이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ESS용 배터리와 소형전지 판매량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가동되는 신규 공장도 수요 부진을 일부 완화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정책 영향 불확실성을 고려해 북미 배터리 출하량을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공장들이 기존 공급망 판매량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7440억 원, 영업이익 1조84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