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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위기해결 능숙한 소방수형 경영인, 임기말 실적 반등 시험대 [2025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9-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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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윤식은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회장이다.

2026년 2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건전성과 내부통제 강화 등 막판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적자에 빠진 신협의 경영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부실채권과 연체율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예박물관 무민재 대표, 효성청과 대표로 있다가 세림신협 부이사장, 신협 대구지역협의회 회장, 신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아리아나호텔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8년 신협중앙회장으로 선임됐다. 두 번째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서예가에서 기업인으로, 기업인에서 금융인으로 변신했다.

은행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며 점포를 줄이고 있지만 신협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점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원조합 가운데 대형과 소형 사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중시한다.

Chairman of National Credit Union Federation
Kim Youn-si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025년 2월26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정기대의원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2025년 상반기도 적자
신용협동조합이 2024년 상반기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이 2025년 8월29일에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협은 333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예금과 대출 등을 담당하는 신용사업부문에서 3379억 원의 적자가 났다.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경제사업부문은 순이익으로 46억 원을 거뒀다.

앞서 신협은 2024년 상반기에 3375억 원의 순손실을 봤다. 1년 전보다 손실 규모를 42억 원 줄이기는 했지만 대규모 적자를 이어간 것이다.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가운데 대출 연체율도 신협이 8.36%로 가장 높았다.

수협(7.82%), 산림조합(7.46%), 농협(4.70%)이 뒤를 이었다. 신협의 연체율은 2024년 말보다 2.33%포인트 높아졌는데 이 또한 상호금융조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연체율이 높으면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금융기관의 신인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신협은 2024년에도 연간 34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는데 2025년 연간 성적도 적자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신협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초저금리 상황을 이용해 부동산 대출을 확장했다. 이후 금리 인상 국면을 맞아 무리한 대출이 부실화하면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많다.

2024년 12월 시행한 ‘상호금융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조합은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 비율을 각각 대출 전체 규모의 30% 아래로 관리해야 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부동산·건설 대출 한도 규제를 위반한 조합 122곳 가운데 신협은 104곳에 이르러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인 지역 서민금융 공급을 소홀히 한 채 돈이 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만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신협은 순이익 감소에도 규모 면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말 기준 신협 866곳의 자산은 152조8천억 원으로 2022년 말(149조7천억 원)보다 2.1%가량 증가했다.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금융감독원 발표 신협 단위조합 순이익 추이(2024년 말 기준 866곳).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 출자 규모 확대
신용협동조합이 2024년에 출자한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에 출자 규모를 늘렸다.

신협중앙회는 2025년 2월14일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의 출자 규모를 기존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협중앙회는2024년 8월1일 조합 부실채권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위해 100% 자회사인 KCU NPL 대부를 출범하고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NPL(Non Performing Loan)은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거나 없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채권을 일컫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의 부실채권 비율은 2024년 말 기준 7.08%에서 2025년 6월 말 8.53%로 1.45%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신협이 부실채권 증가 흐름을 끊기 위해 정리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협은 연체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2024년 하반기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한다.

이를 통해 신협중앙회의 연체율과 건전성 관리에 기여하는데 2025년에 출자 규모를 늘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대폭 확대한 셈이다.

대부업법에 따라 신협은 최대 1조8000억 원까지 차입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윤식은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에서 “KCU NPL 대부의 적극적 활동으로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부실채권 관리와 관련해 자회사가 아닌 별도의 자산관리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대출 연체로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경우 부실채권의 회수·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기관에 매각해 자산건전성을 방어한다.

그러나 신협은 자체적인 부실채권 처리 기구가 미비해 부실채권 매각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

다만 신협이 자산관리사를 별도로 세우려면 국회에서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12월30일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할 근거를 담은 ‘신용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07110)’을 대표발의했다. 2025년 8월31일 현재 해당 법안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장 중심 직제개편
신용협동조합이 지역본부를 늘리며 현장에 중심을 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신협중앙회는 2025년 1월8일 이사회를 통해 지역본부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직제개편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신협 지역본부는 10개에서 12개로 늘어난다. 신협은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조합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기존 부산경남 지역본부는 부산과 울산경남으로, 인천경기 지역본부는 인천과 경기로 분리한다.

울산경남 지역본부는 창원, 경기 지역본부는 수원에 자리하며 각 본부에는 지원사업팀과 감독팀도 새로 만든다.

김윤식은 “올해 직제 개편은 현장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본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과 지역사회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협은 제주연수원 개원과 연계한 상설 교육 조직을 새로 만들어 임직원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 강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협은 2024년 연초에도 기존에 ‘10부문·1원·24본부·2실·1소·75팀·7반’이던 조직을 ‘8부문·1원·22본부·2실·72팀·2반’으로 줄인 적이 있다.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 시행
신용협동조합이 금융당국 기조에 발맞춰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을 시행했다.

신협중앙회는 2024년 11월6일부터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신협은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했다.

또한 1주택 이상 보유자의 모기지신용보험(MCI) 보증 대출을 제한해 투자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모기지신용보험은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를 가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신협중앙회는 다주택자가 신협 이외 금융기관에서 수도권 소재 주택을 담보로 받은 대출에 대환대출 취급도 중단했다.

당시 금융당국은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연이어 내놨다. 이에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다.

신협은 다주택자와 고위험군의 사업자 대출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제한 취지로 2025년 6월27일에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발맞추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2025년 7월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신용조합 콘퍼런스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신협중앙회>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 4연임 성공
김윤식이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4연임에 성공했다.

신협중앙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4년 9월8일에 열린 ‘2024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연차총회’에서 김윤식의 아시아신협연합회장 4연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2018년 9월 처음으로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선출된 이후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연임에 성공했다. 2024년까지 4연임을 이뤄낸 것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아시아지역 신협운동 발전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조직한 국제신협 단체이다.

2025년 1월 기준 아시아신협연합회에 가입한 신협 숫자는 23개국에서 3만6천여 개로 집계됐다. 조합원은 4억 명이고 자산 규모는 5천조 원이다.

김윤식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신협 단체에서도 중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윤식은 2024년 7월22일에 진행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연차총회에서도 2026년까지 4회 연속으로 이사로 선출됐다. 아시아신협연합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를 겸임하는 셈이다.

이 밖에 김윤식은 국제라이파이젠연맹(IRU) 이사도 맡고 있다. 2023년 10월 독일 본에서 열린 IRU 연차총회에서 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국제라이파이젠연맹은 금융협동조합의 아버지로 여기는 프레데릭 라이파이젠의 원칙에 기반한 금융협동조합의 자발적 연합이다.

세계 신협 공동체에서 김윤식이 굳건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모양새다.

김윤식은 2025년 7월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신협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국제무대에서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 대상기관 선정
신용협동조합이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협은 2024년 7월18일 한국은행 RP매매 대상기관에 뽑혔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도 같이 선정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4년 1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범위에 신협과 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를 포함하는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후 신협은 2024년 7월1일에 RP매매 대상기관 신청을 완료했는데 이번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신협은 2024년 8월1일부터 2025년 7월31일까지 1년 동안 한국은행과 RP매매를 할 수 있게 됐다.

RP매매는 증권을 매도 또는 매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되사는(또는 되파는) 조건으로 증권을 사고 파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협은 유동성을 공급할 경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 손재완 자금운용부문장은 “한국은행의 RP매매 대상기관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신협의 유동성이 더욱 유연하게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영약정 정상화
김윤식은 신협의 숙원으로 꼽히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조기 해제를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7월 정례회의를 열어 신협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맺은 ‘경영개선 명령’을 종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협은 이를 통해 15년 만에 자율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협중앙회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에 발생한 단위조합 부실을 떠안으며 적자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2007년 공적자금 2600억 원을 받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자금상환 및 이행과제 등을 확약하는 약정을 맺었다.

약정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아 사업예산 증가율과 지역본부 통폐합, 보유부동산 매각, 신규채용 등에서 규제를 받았다.

당초 경영개선명령은 2024년까지였지만 신협은 예정보다 빨리 이를 마무리한 셈이다.

앞서 김윤식은 2022년 3월 취임식에서 “지난 4년 동안 신협중앙회장으로서 신협 규제와 조합 부담 완화에 모든 정성을 쏟았듯 앞으로 4년도 이를 더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행약정(MOU) 조기해제와 중앙회의 완전한 재정자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 고도화
신협중앙회는 모바일 뱅킹 앱 ‘온(On)뱅크’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뱅크는 2020년 1월 말 상호금융권에서 처음 나온 개인 모바일 뱅킹 앱으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온뱅크는 출시 5주년을 맞아 2025년 6월 9일부터 11월16일까지 5개월 동안 고객 감사 이벤트도 연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온뱅크 회원은 2024년 5월 말 기준 282만 명에 달해 3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협은 2024년 5월 온뱅크에 ‘간편 모드’를 도입해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에서 소외된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앞서 2023년에는 비대면 실명 확인으로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플랫폼 ‘리온(ReOn) 브랜치’를 출범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기업 전용 모바일 뱅킹 앱 ‘온뱅크 기업’을 내놨다.

신협은 디지털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상호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바이오 인증 기반 금융 서비스인 ‘핸드온(ON)’은 2025년 7월 기준 누적 가입자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사용자가 신협에 바이오 정보(장정맥)를 등록하면 전국 신협 영업점과 자동화기기(ATM)에서 통장, 인감, 신분증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정인철 신협 디지털금융부문장은 “사업자 대상 전자금융 서비스 편의성이 개인용보다 뒤처져 있었지만 이번 기업뱅킹 개편으로 사업자 고객의 금융업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금융 플랫폼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이 2024년 7월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WCUC)’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금융 지속
신협은 소외계층을 위해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815해방대출’과 ‘신협 소상공인지원센터’, ‘어부바 위치 알리미 기기 무료 보급사업’, ‘어부바 효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 ‘지역특화사업’,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윤식은 2024년 신년사에서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815해방대출은 서민·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환대출상품으로 신협이 2019년 광복절에 내놨다.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다문화가정 지원 대출상품이다. 2년 1천만 원 한도이며 금리는 연 5.5%지만 이 가운데 3.5%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한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2018년 선정한 전주 한지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지원과 KF94 한지마스크 상용화 지원 등 여러 협력 사업을 진행했고 김윤식은 신협을 대표해 2022년 6월8일 전주시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은 2019년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 2020년 강원 정선의 3곳에 이뤄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에는 관광산업이 마비된 강원 고한·사북 지역에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 40억 원 가량을 최대 1%의 금리로 지원했다.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은 부부합산 소득 8500만 원 이하 무주택자인 다자녀가구에게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어부바 위치 알리미는 범죄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업이다. GPS 기반의 위치 알림기기로 여러 응급 상황에서 이용자가 보호자에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2025년 기준 5만2천 대 가량이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2019년 1월 전국 10개 지역에 설치됐다. 어부바 효 예탁금은 자녀가 가입하면 부모를 신협이 월 2회 방문하고 안부를 문자로 알려주는 상품이다.

김윤식은 2018년 부임한 뒤로 계속해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신협은 2022년 9월7일 다문화 분야를 지원하는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추가해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확대했다.

△어부바 캐릭터 성공과 유튜브 마케팅 가속
신협중앙회는 2019년 내놓은 돼지 캐릭터 ‘어부바’가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누렸다.

신협중앙회는 2019년 1월31일 '=‘평생 어부바 금융’을 모토로 내세우면서 돼지 캐릭터 ‘어부바’를 활용한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광고에는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4마리 귀여운 돼지 어부바들이 업고 업히는 관계 속에 4계절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어부바라는 이름과 캐릭터는 신협이 서민과 중산층,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 계층 모두를 함께 업고 가겠다는 의지와 의미를 반영했다.

국내 은행들이 대표 캐릭터를 앞세워 MZ세대 잡기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신협의 캐릭터 어부바의 인기는 눈길을 끌었다.

신협은 어부바와 관련해 2022년까지 모두 4번 어부바 캐릭터광고 영상을 만들어 신협중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높은 것은 2020년에 만들어진 2차 영상으로 2025년 8월 기준 117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영상도 각각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가져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부바 캐릭터는 인형으로도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어부바 캐릭터 인형은 인기 TV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도 등장해 신협의 인지도를 높였다.

어부바 봉제 인형도 인기를 끌며 2019년 2월에 출시된 뒤 3개월 만에 8천 개가 모두 팔렸다.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왼쪽)이 2019년 6월28일 전북 군산 신영동 군산공설시장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역사상 첫 직선제 회장
김윤식은 2021년 12월22일 제33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김윤식은 이로써 신협중앙회 역사상 첫 직선제 회장이 됐다. 2018년 3월8일 제32대 신협중앙회장에 선임됐기에 김윤식은 연임에도 성공했다.

그동안 신협은 200명의 대의원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택해 왔다. 중앙회장 선출방식은 2019년 8월27일 임시 대의원회에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2021년 12월 치러진 제33대 중앙회장 선거부터는 지역 신협 이사장 등 800여 명 모두가 한 표씩 던져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 선거에는 지역 신협 이사장과 신협중앙회장 72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후보자는 한 명이었다. 김윤식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100%인 725표를 얻었다.

신협은 김윤식이 2018년부터 보여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와 ‘목표기금제 도입’, ‘여신구역 광역화’ 등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바라봤다.

김윤식은 당선 뒤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져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이행약정(MOU) 해제를 바탕으로 서민금융 초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2년 3월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신용협동조합법을 보면 중앙회장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행정정보 공동이용망 사용
김윤식은 2021년 6월 전국 신협에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신협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금융위원회가 2020년 12월 행정정보 공동이용망 사용 근거 규정을 마련한 지 6개월 만의 일이다.

신협은 그동안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사용하지 못해 고객들이 주민등록등·초본과 지방세 납세 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서비스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일종이다. 금융기관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e하나로민원’을 통해 주요 금융업무와 관련된 행정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신협 직원은 15개 정부·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 53종의 행정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김윤식 이를 두고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신협 이용자의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시대에 부합하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표기금제 적용 받기 시작
신협은 2019년 7월 '목표기금제' 적용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을 확대하거나 조합원 배당을 늘릴 길이 열렸다.

목표기금제는 예금자보호기금에 적립목표를 설정한 뒤 기금적립액이 목표에 도달하면 조합이 내야 하는 출연금을 줄여주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농협(2014년 적용)이나 새마을금고(2016년 적용)와 달리 신협은 목표기금제를 적용받지 못해 조합들은 이익의 70~80%를 예금자보호기금 명목으로 쌓아왔다.

금융위원회는 목표기금제를 시행하면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협은 목표기금제를 토대로 고금리에 악화된 단위 조합 부담을 덜기 위해 2024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예금자 보호기금을 면제하기도 했다.

김윤식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 및 자본확충 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합원 혜택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구역 규제 완화
김윤식은 신협을 옥죄고 있던 영업구역 관련 규제 완화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신협은 시·군·구로 한정된 영업구역(공동유대구역)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았다.

김윤식은 공동유대구역 제한 규정이 신협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봤다. 농협, 새마을금고, 수협과 달리 신협은 영업구역이 하나의 시·군·구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2018년 3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업구역과 조합원 제도 등에 이중차별을 받아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신협 영업구역은 새마을금고, 농협 등 타 상호금융권 대비 과도하게 제한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윤식은 국회와 금융위원회를 끈질기게 설득해 2020년 12월15일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개정안에서는 전국을 10개의 광역권으로 나누고 소속 광역권 안에서의 대출은 비조합원 대출에 속하지 않게 돼 신협의 대출범위가 확대됐다. 신협은 비조합원 대출 비중이 해당 조합 전체 대출의 1/3 이하를 유지하도록 제한을 받는데 시행령 개정으로 대출여력이 늘어난 효과를 봤다.

2021년 1월13일에는 영업구역 확대와 관련하여 인접하지 않은 타 시·군·구에도 영업구역을 확대하는 것이 일부 가능해졌다. 이를 위한 자산규모 1000억 원 이상 요건도 사라졌다.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이 2019년 7월31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WOCCU 연차 총회'에서 이사로 재선돼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가업 물려받아 20년 넘게 효성청과 경영
김윤식은 1998년 대구 지역의 농수산물유통법인인 대한청과(현 효성청과)의 지분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으면서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대구지역 청과시장에서 불법경매 사건이 터지면서 공동대표 김모씨와 중·도매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자 김윤식은 직접경영에 나선다.

당시 대한청과는 연간 거래금액이 200억 원대로 66개의 농수산물유통법인 가운데 전국 꼴찌만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김윤식은 불법경매사건에 연루된 중·도매인들을 회사에서 내보냈는데 퇴사한 중·도매인들이 관리하던 농산물 공급망까지 잃고 인력난까지 겹쳐 경영위기를 맞았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우선 2001년 법인이름을 효성청과로 바꾸며 비리로 얼룩진 대한청과라는 이름을 버렸다.

담합, 낙찰 오류 등의 문제가 있던 기존 수기경매 방식도 폐기하고 경매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경매의 도입으로 경매 과정의 신뢰를 회복하자 김윤식은 안정된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농산물 시세 변동에 따른 생산자의 판매가격 손실을 적정수준에서 보전해주고 정기 운송차량을 지원하는 등 농민들의 마음을 사며 공급망을 늘려나갔다.

내부적으로는 성과급제도를 정비하고 우수직원 해외여행 포상,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이 비리에 연루되지 않도록 보상체계를 정비했다.

이런 과감한 조치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효성청과는 경영난에서 벗어나 성장궤도에 올랐다.

효성청과는 2014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국 농산물 도매법인 평가에서 83개 법인 가운데 4위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건실한 청과법인으로 거듭났음을 증명했다.

2016년에는 거래금액 1700억 원을 넘어서며 김윤식 취임 뒤로 8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효성청과는 김윤식이 신협과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김윤식은 언론에 “후배였던 효성청과 근처 세림신협 이사장의 부탁을 받고 세림신협 이사가 됐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2018년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신협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느냐는 질문에 “우연한 기회였고 20년 전쯤이었는데 내가 벌인 첫 사업이 대구의 효성청과다”며 “그 부근에 세림신협(옛 무태신협)이 있었고 후배가 그 곳 이사장이었는데 부탁을 받고 세림신협 이사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제32대 신협중앙회 회장 당선 1년 뒤인 2019년 2월에 효성청과 대표이사를 내려놓으며 김형수 신임 대표이사에게 효성청과의 경영을 맡겼다.

△신협중앙회가 걸어온 길
1960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부산에서 세운 성가신용협동조합이 한국 신협의 시작이다.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제도권 금융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신협중앙회는 신용협동조합법 제61조에 근거하여 신협조합의 권익과 발전을 위한 협회 역할을 한다.

조합을 위한 금융지도, 검사 교육 홍보 등의 지원업무와 협동조합보험인 공제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조합의 여유자금을 예탁받아 자금시장에 참여하기도 하며 전국 조합의 결제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신협 866곳의 총자산은 2025년 상반기 기준 156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상반기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어 세 번째다.

2025년 9월 현재 신협중앙회는 대전에 자리잡고 있으며 2018년에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을 냈고 2022년부터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회장은 전국의 신협 조합 이사장들의 선거로 선출된다. 선출된 신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윤식은 2022년 3월 신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2월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꽃다발을 들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 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협중앙회>
김윤식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체질 개선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와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은 2024년 3419억 원의 손손실을 기록했다.

신협은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으나 2024년 들어 적자 전환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333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실적 개선이 시급하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도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모두 증가해 실적 악화 흐름을 끊어야 한다.

내부통제 강화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신협이 2025년 들어 다른 상호금융보다 높은 비리 건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협중앙회 내부 감사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중앙회가 내부감사로 적발한 비리 건수는 68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새마을금고(39건)와 농협(28건), 수협(22건)보다 많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매달 13건이 넘는 사고가 잇달았는데 김윤식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커진 셈이다.

신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단위 조합이 부실대출을 줄이고 연체율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지도하고 있다.

김윤식은 신협을 구속해 온 경영개선명령 이행약정을 2023년 조기에 해제한 만큼 탄탄한 자율경영 체제를 확립할 필요도 있다.

신협중앙회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발생한 조합의 부실을 떠안으면서 적자에 시달렸다. 2007년 공적자금을 2600억 원을 받으면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자금상환과 이행과제 등을 확약하는 약정을 2024년을 기한으로 체결했다.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으면서 신협중앙회는 지역본부 통폐합과 보유부동산 매각, 신규채용 억제 등의 규제를 받았다.

김윤식은 2018년 취임 초기부터 이행약정 탈출을 과제로 내세우고 재무건전성 향상에 힘써왔다.

그는 2024년 신년사에서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 구조를 통해 신협 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4년 5월10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신협 선구자 추모식’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 <신협중앙회>
김윤식은 경영난에 빠진 기업에 뛰어들어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유형의 사업가이다.

효성청과와 대구 세림신협, 대구 아리아나호텔 등의 위기에 빠진 기업을 성공적으로 구해내며 기업가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안 효성청과는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이 9배가량 늘어났다. 아리아나호텔은 2016년에 인수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새단장하고 1년 반만에 이익을 냈다.

김윤식은 신협중앙회에서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취임 이후 줄곧 ‘3S(Speed, Short, Slim)’를 요구했다.

3S를 통해 보고서는 1~2장으로 압축하고 지시사항은 48시간 안에 실행하자고 원칙을 내세웠다.

외부적으로 규제 완화와 사회적 금융 가치실천을 경영의 목표로 삼고 있다.

신협중앙회에서는 목표기금제 도입, 행정정보공동이용망 이용, 영업구역 확대 등을 이끌어내며 금융회사로서 신협의 역량을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한편으로 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의 색채가 옅어졌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큰 규모의 신협조합이 소규모 신협조합의 영업구역을 침범하는 영업구역 규제 완화 사례가 특히 그러하다.

조합원 대출 비율이 낮아진 점도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을 하는지 의문을 키우는 요소이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협은 2014년 연말 기준 82%에 달했던 조합원 대출 비율이 2024년 연말 50.5%로 대폭 낮아졌다.

설립 취지와는 거리가 먼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늘리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윤식은 서른 여덞의 나이에 사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까지 서예가로 이름을 날렸다.

호는 ‘여은(如隱)’이다. 숨은 듯 숨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 호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1997년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윤식은 그 뒤로 국전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예 박물관인 ‘무민재’의 대표로서 20년 넘게 서예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무민재를 운영하면서 직접 서예를 교육하기도 했다.

무민재 대표로서 2003년에 인터뷰를 통해 “길거리에서 젊은 중학생 남녀가 팔짱을 끼고 뽀뽀하는 것을 봤다”며 “올바른 정신과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한학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조상들의 지혜와 예법을 가르치고 싶었다"고 했다.

김윤식이 제33대 신협중앙회 회장에 오른 2022년 3월2일 취임식에는 이재명윤석열 당시 양당 대선후보가 모두 영상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고객정보 외부 누설로 중징계
용협동조합중앙회 직원이 2만 건에 달하는 개인신용정보를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누설하고 관련 규정을 위반해 신협이 과징금과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12월10일 신협중앙회에 기관경고와 과징금 28억7200만 원, 과태료 1억1360만 원을 부과했다.

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와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감원은 신협중앙회 직원 한 명이 지역본부에서 일하면서 수집한 개인 신용정보 1만8465건을 60회에 걸쳐 이메일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퇴직 이후 감사업무에 참고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신용정보회사 직원이 업무상 알게 된 타인의 신용정보나 사생활 등을 업무 외 목적으로 누설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금감원은 신협중앙회가 직원의 법률 위반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개인정보 주체는 물론 금감원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점도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 미비로 퇴직 예정이던 직원이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된 조합검사서, 민원 조사서 등을 업무 목적 외로 부당 유출하였는데도 이를 사전에 인지 또는 차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임직원 퇴직금 부정지급
신협중앙회가 퇴직금 부정지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2024년 10월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금융당국은 신협이 조합 임원에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퇴직금에 명예 퇴직금까지 얹어 준 것으로 판단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협은 2020년부터 5년 동안 명퇴 직원 56명에게 모두 110억1700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에 진행했던 신협 종합감사에서 “동일 조합 직원이 퇴직하고서 상임임원으로 재선임되는 경우 명예퇴직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권고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금감원 권고 이후 신협중앙회는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그러나 이를 의무규정이 아닌 조합별로 자율에 맡기는 임의규정으로 남겨뒀다.

우욱현 관리이사는 “엄격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조합이 명퇴금 부지급을 강제화하도록 하겠다”고 국감에서 답했다.

△신협 내부 직원기강 해이 논란
전북 전주 소재 한 신용협동조합 면접관들이 2022년 12월29일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들의 키를 묻고 예쁘다는 등 외모 평가 발언을 하고 유행하는 춤을 춰보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

지원자들은 이 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면접관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면접자들의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요청했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는 이를 두고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한 행위’라며 2023년 1월11일 신협에 재발방지 대책수립을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신협 이사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신협 중앙회장은 채용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신협 지점은 2023년 1월20일 지원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 예방 교율을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이후 신협은 2023년 2월24일 내부통제기능 강화에 집중한 2023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방안을 보면 신협은 준법지원 부문 아래에 준법지원팀을 새로 만들고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관리이사 산하에 조직문화혁신단도 설치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부정채용 관련 제보를 접수하는 등 관련 업무를 전담케 했다.

신협 내부 기강해이 문제는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다. 김윤식 취임 뒤로도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져 신협중앙회의 대처와 재발방지 대책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다.

2021년 계약직 직원을 뽑는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이 여성 지원자에게 ‘남자친구를 사귈 때 어떤 곳을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 1분기에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내부 문제로 징계가 내려졌다. 금융 사고를 포함해 사이버 도박과 횡령, 성추행 등이 20여 건이 있었다.

2019년에도 180여 건의 징계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직원의 도덕성 관련 비위행위는 40여 건이었다.

△신협 내부 횡령 사고
김윤식 취임 뒤 신협의 내부 횡령 사고가 여러 차례 터졌다.

광주고법 전주재판소 형사1부(재판장 양진수)는 2025년 5월6일 신협 직원에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놨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02년~2023년 전북 지역의 한 신협에 근무하면서 15억790만 원에 달하는 고객 예금을 모두 87차례에 걸쳐 인출해 무단 사용했다. 이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신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61건이다. 액수로는 203억 원 규모이며 대부분이 횡령과 사기, 배임이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9월 국정감사를 맞아 황운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호금융권 횡령 사고 집계를 보면 신협에서는 또한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58건의 횡령 사고가 벌어졌다. 액수는 78억4천만 원이었다.

신협은 58건 가운데 38건은 고발 조치했다. 횡령금액은 52억3천만 원가량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운용 책임자 자살 관련 논란
김남식 신협중앙회 신용관리본부장이 2022년 1월6일 자택에서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MBC는 2022년 2월22일 단독 보도를 통해 "30년 동안 신협에 일해 온 김 본부장이 유서에서 2021년 4월부터 직속 상관인 부문장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직속 상관은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음에도 회사방침 준수를 요구했지만 자금운용책임자였던 김 본부장은 이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이 이어지던 같은 해 7월 신협중앙회는 김 본부장을 서울에서 대전으로 발령했다.

인사위원회조자 열지 않고 서울본부장을 대전 연구소 평사원으로 강등시킨 이례적 인사였다.

그 뒤 김 본부장은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와 휴직계도 냈다. MBC는 신협중앙회 쪽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신협중앙회는 보도 하루 뒤인 2월23일 입장문을 통해 "부당한 인사조치는 없었으며 수사가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은 이어 “중앙회는 고인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고 김 본부장의 인사발령에 대해 부당한 인사조치가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취급 관련 사고
신협중앙회가 조합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신협중앙회는 2021년 6월25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조합원의 개인(신용)정보가 중앙회에서 단위신협으로 유출된 사고에 진심으로 사과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신협중앙회 지역본부 소속 순회감독역이던 A씨는 2019년 1월 단위 신협의 상임감사로 내정돼 자리를 옮기는 상황에서 업무 파일을 조합 메일로 전송했다.

A씨는 당시 메일로 보낸 파일을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이용해 컴퓨터로 옮겼다. 이때 조합원 1만8465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망으로 노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자택 전화, 휴대전화, 직장 전화, 자택 주소, 직장 주소, 거주지 주소, 계좌번호, 대출금액, 금리, 체크카드 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좌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신협은 2020년 7월 내부검사에서 이 사실을 확인해 A씨에게 USB 행방을 물었으나 분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4월 면직이 최종 확정됐으며 신협은 A씨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

개인정보 유출항목은 조합원별로 차이가 있다. 신협 이용자는 신협 홈페이지에서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신협은 당장은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스미싱 또는 보이스피싱 등을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신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제조치를 취하겠다”며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및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2024년 12월13일 해당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신협중앙회에 과징금 28억7200만 원, 과태로 1억1300만 원을 부과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도 내렸다. 직원 2명은 각각 정직 3개월과 주의 조치를, 퇴직자 4명은 면직·견책·감봉·주의 등에 해당하는 위법·부당 사항을 통보했다.

2020년에도 신협중앙회가 직원들의 개인신용정보를 부당하게 조회했다는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제재 관련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20년 8월27일 신협중앙회에 ‘기관주의’ 제재와 과태료 6480만 원을 부과했다. 퇴직자를 포함해 신협중앙회 직원 22명도 견책 또는 주의 제재를 받았다.

신협중앙회 직원들은 개인적 목적이나 전산시스템 테스트 등을 위해 가족이나 친척, 지인, 조합원 등의 개인신용정보를 부당하게 조회한 사실이 적발됐다.

신협중앙회는 개인신용정보 삭제의무도 위반했다.

신협중앙회는 여신·공제업무 및 개별 조합의 상호금융업무를 수행하면서 수집한 개인신용정보를 10년 넘게 삭제하지 않았다.

신용정보법은 개인신용정보를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최장 5년 안에 삭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상법은 중요 서류 보존기간을 1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개인신용정보 조회기록과 관련해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지 않았고 직원들의 조회 사유 정확성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개인신용정보 조회 권한을 신청한 직원들에게 별다른 심사없이 권한을 부여했으며 인사이동으로 정보 취급자가 변경됐지만 접근 권한을 변경하지 않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펀드 이관 갑질 논란
김윤식이 취임하고 한 달도 되지 않은 2018년 4월 신협은 부동산펀드의 운용사를 AIP자산운용에서 라살자산운용으로 이관했다.

신협 측은 “2015년부터 AIP자산운용에 펀드를 맡겼는데 담당자가 2년여 동안 5명이 교체됐다”며 “펀드운용의 안전성과 수익성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신협의 펀드 운용사 변경 과정에서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협의 담당 부서장이 새로 부임한 지 8일 만에 기존 펀드 매니저 퇴사를 이유로 운용사를 교체했다”며 “자본시장 질서를 깨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AIP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퇴사한 펀드매니저는 주 운용역도 아니고 부 운용역이었다”며 “경험 7개월의 부 운용역이 나갔다고 아무런 절차 없이 펀드를 이관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 AIP자산운용과 12년 동안 53억 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펀드 운용사를 변경한 것이다.

게다가 AIP자산운용과 협의나 법률 자문, 내부 위원회 개최 등의 절차가 없이 부임 뒤 8일 된 부장 전결로 펀드 이관이 결정된 점은 논란거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협의 펀드운용 이관 문제는 당사자간의 사적 계약에 따른 것이다”며 “관계 법령에 조사나 시정조치를 내릴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이 신협의 갑질 의혹을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일을 계기로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집합투자업자의 신탁업자 변경과 관련하여 신탁계약 정관에 변경사유와 변경절차, 손실보상, 손해배상에 관한 사항을 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협중앙회의 사례처럼 펀드 운용사를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게 됐다.

김윤식의 취임 1달 만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펀드 운용사 이관 사태로 신협의 내부절차와 자본시장 질서 준수를 둘러싼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금품수수 논란
김윤식은 2018년 2월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협중앙회 회장에 뽑혔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선거 과정에서 이희찬 당시 신협 대표감사가 김윤식과 전임 문철상 회장 사이의 금품이 오고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윤식은 상대 이희찬 전 감사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리했다.

선거가 고발전 양상으로 번지자 신협의 대외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당시 출범한 김윤식 체제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이 2020년 8월12일 충남 금산군 일대에서 수해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협중앙회>
1998년부터 2019년 1월까지 대한청과(현 효성청과)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부터 대구 아리아나 호텔을 인수해 2025년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7년 제2대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 회장이 됐다.

2018년 제32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2018년 아시아신용협동조합연합회(ACCU)의 회장을 맡았다.

2018년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WOCCU)의 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WOCCU)의 이사에 다시 뽑혔다.

2020년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WOCCU)의 코로나19대응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제33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2년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WOCCU) 이사에 연임됐다.

2022년 아시아신용협동조합연합회(ACCU) 회장에 다시 추대됐다.

2024년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WOCCU) 이사 4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75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부친의 대한청과(현 효성청과) 지분과 부동산을 물려받아 사업에 뛰어들었다.

◆ 상훈

2020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수여 받았다.

2021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윤식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효성청과 주식 18만9822주(94.91%)를 보유하고 있다.

어록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024년9월7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협중앙회>
“기록적 폭우로 인명피해를 포함하여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과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 (2025/08/22, 집중호우 피해민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복구 지원에 나서며)

“은행은 기업금융과 해외투자에 집중하고 가계금융은 상호금융이 맡는 구조로 금융 기능을 재편해야 한다. 상호금융은 대출 비중을 제한받고 있지만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은행의 주담대 비중을 30%로 조정하는 정책적 균형이 필요하다. 은행이 생산적 금융에 집중하고 상호금융이 가계금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협동조합이 국가 금융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도 지역 환원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토착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은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외곽 점포 520여 곳을 폐쇄했다. 신협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 지점을 유지해오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주 약 70%는 외국인이고 매년 약 60조 원에 달하는 이자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배당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다.” (2025/08/07,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WOCCU 이사국으로서 한국 신협의 목소리가 글로벌 논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돼고 있다는 점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아직 신협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 협동조합 금융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WOCCU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한국 신협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국제무대에서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WOCCU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2025/07/14,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서)

“올해 콘텐츠는 실생활 속 금융회사 이용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보급하겠다.” (2025/05/28, ‘어부바 멘토링’에 참여하는 아동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5/05/16, 위기가정에 1억5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지난날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곳을 향해 첫걸음을 뗀 선구자의 개척정신과 열정은 오늘날 한국신협이 세계가 주목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신협운동 정신을 우리만의 고유한 경쟁력으로 삼아 서민과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나아가자.” (2025/05/12,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연 ‘신협 선구자 추모식’에서)

“경제환경이 작년보다 더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볼멘소리 하나 없이 현장 일선에서 고생하는 신협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2025/05/08, 전북지역 농·소형조합 7곳을 순회 방문하고)

“이번 광고는 신협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신협’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2025/05/02, 신규 브랜드 광고를 공개하고)

“신협은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초록우산과 함께 ‘함께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아동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4/14, 초록우산과 아동복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협공제는 협동조합 정신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025년 4월8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재난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닥치지만, 연대는 늘 준비돼 있다. 앞으로도 신협은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이웃과 동행하는 책임을 다하겠다.” (2025/04/07, 경상도와 울산 일대 대형 산불에 8억9천만 원 규모의 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신협제주연수원이 신협 가족의 자부심이자 신협 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거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방문하는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연수원이 되기를 바란다.” (2025/03/19, 제주 애월읍에서 신협제주연수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신협은 금융 협동조합으로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금융협동조합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 (2025/03/10,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골프단 후원 협약식에 참석해)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앙회는 11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1.7%를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중앙회와 조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의 조합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 (2025/02/26,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정기대의원회에서 기념사를 전하며)

“신협은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협동조합으로,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자생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등록을 통해 금융협동조합 운동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 (2025/02/20, 신협 보유 유물 4점이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에 등록된 소감으로)

“신협은 선배 협동조합으로서 자조와 협동이라는 신협 운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금융을 수행한다. 협동조합 간 협력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기본법 협동조합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2025/02/13, 협동조합 세무·회계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수상은 신협이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자원순환 체계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ESG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5/01/17, ‘ESG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폐전자제품 재활용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고)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조합의 건전성과 수익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자산 성장을 유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또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조합의 안정성을 견고히 했다.”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협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특히 차세대 IT 시스템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협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2025/01/02,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아침밥을 먹는 작은 실천이 우리의 식문화를 지키고 국내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다양한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협동조합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4/12/11, 농협중앙회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신협을 하나로 연결하는 IPTV 사내방송 구축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신협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1/05, SK브로드밴드와 ‘신협 IPTV 사내방송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0년간 함께의 힘으로 신협사회공헌과 함께 동행해주신 전국 신협인들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재단은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위해 '함께의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해 나가겠다.” (2024/10/31,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사회공헌의 날 행사에서 10주년 기념사를 전하며)

“신협사회공헌재단 10주년 백서에는 신협 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실천한 동행과 포용, 나눔과 사랑의 기록을 담았다.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함께의 가치’를 실천한 신협인들의 이야기가 모여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 (2024/10/28, 창립 1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하고)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신협의 초창기 모습과 금융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지원했던 역할을 알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신협이 국민의 삶에 기여한 바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0/22, tvN의 주말드라마 ‘정년이’에 제작지원(PPL)사로 참여하며)

“이번 제작 지원을 통해 신협의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널리 알리고, 협동조합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 (2024/10/16,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PPL사로 참여하며)

[Who Is ?]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김윤식 사단법인 무민재 대표(왼쪽)가 2010년 8월10일 대구 서예관 ‘무민재’에서 서예 교습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무민재>
“올해는 긴 폭염에 이어 겨울철 혹한까지 우려되고 있기에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돌보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 10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지속하겠다.” (2024/10/14, 온세상 나눔캠페인으로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누적 46억 원을 후원했다고 밝히며)

“국가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다. 신협과 1400만 신협 이용자가 함께 그 가치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전과 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4/09/12,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체결하고)

“이번 회장직 연임은 산국신협과 재단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아시아 신협 리더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받은 것이라고 본다. 한국신협은 ACCU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사이 동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상생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2024/09/08,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CCU 연차총회에서 회장에 4연임하고)

“은행권 대비 제한된 영업 환경에선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동일인 대출 한도 등의 규제 완화를 통해 소규모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협동조합청을 만들면 여신이나 국제 투자 운용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9/07,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CCU 연차총회 전날 기자들과 만나)

“소외계층 아동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 없이 원하고 꿈꾸는 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신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미래세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4/08/26, 아동 복지 지원과 미래세대 육성사업에 나서며)

“신협 제주연수원이 조합원과 임직원을 위한 교육과 휴식의 공간,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제주연수원의 건립 및 운영이 향후 제주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8/06, 제주시 애월읍에서 연 제주연수원 기공식에서)

“‘KCU NPL 대부’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자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2024/08/01,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 ‘KCU NPL’을 창립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어부바했었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협을 통해 ‘든든한 등’이 되어준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4/07/23, ‘든든한 등’ 마음 전하기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세계신협 콘퍼런스는 각국 신협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특별한 행사이자 축제의 장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협 선도국으로서 긍정적인 영향력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파하며 세계 신협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겠다.”

“한국 신협의 디지털금융과 포용금융 사례에 대해 참가국 신협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션 발표를 통해 관련 사례를 적극 공유하겠다.” (2024/07/21,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신협 콘퍼런스에서)

“협동조합은 개인 이익이 아닌 공동 이익을 추구하며 다양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경제모델이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후 1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2만여 개 조합, 협동조합인 약 60만 명이 참여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2024/07/05, 서울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협동조합 기념의 날’ 기념식에서)

“공제사업 52주년을 맞아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조합원 성공과 조합 재무적 성과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2024/03/29,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진행한 2024 비전 선포식에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0년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의 가치’를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공헌을 펼쳐왔다. 앞으로의 10년은 우리 사회 속 복지 사각지대를 더 세밀히 발굴하고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03/27,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진행한 여러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위상도 높아졌다. 앞으로도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며 협동조합 간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03/18, 제1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 및 자본확충 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합원 혜택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2024/02/27,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 전액 면제를 의결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 6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누적 지급액 10억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지키고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4/02/08,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후원한 금액이 10억 원을 돌파한 뒤)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속에서 신협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서민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 금리 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공급 확대, 1%대 금리의 다자녀가구 주거안정 대출, 고용‧산업 위기지역 1000억 원 무이자‧무담보대출, 37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금융지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등 8대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대형조합과 농촌, 소형조합의 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금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신협 간, 그리고 신협과 지역간의 상생을 도모하자.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통해 신협의 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 (2024/01/02, 대전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전체 상호금융권 교류를 강화해 신협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든 상호금융권에서 함께 실행하며 범위를 넓히겠다. 시중은행 지점 폐쇄로 금융사각지대나 금융 낙후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점 출장소 설치를 확대해 금융 편의성을 높이겠다.” (2023/12/26,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에 오르며)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사이 동반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한 상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내년까지 아시아 청년 리더 양성사업에 힘써 아시아신협이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동력 방안을 구축하겠다.” (2023/09/15, 아시아신협포럼에서 '차세대 아시아 신협 리더 양성사업' 지원 의사를 밝히며)

“전 세계 경기불황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협 본연의 국제·사회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시아신협 회원국 모두가 포용금융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2023/09/15, 2023 아시아신협 포럼 및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연차총회에 참석해)

“신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 가치를 보전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전승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신협이 직접 나서 전승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고자 한다. 국가무형유산 후원사업 확대를 통해 후대에 문화유산을 온전히 물려주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9/12, 문화재청과 국가무형유 전승활동지 후원약정을 맺고)

“한국도 이제는 이익이 다른 시중은행처럼 외국에 있는 주주들에게 배당이 가면 거의 70%가 사실 한국에 있는 이익이 외국으로 다 나가지 않나. 선진국은 절대로 그런게 없다. 협동조합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자꾸 협동조합이 이렇게 좀 성행해서 우리나라 돈이, 국부가 유출 안 되고 서민들에 배당되는 신협이 잘 됐으면 좋겠다.” (2022/03/19, 한 언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외국은 신협이 모든 금융의 주체를 이루고 있고 국내 시중은행 주식은 대부분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데다 국내 협동조합 발달이 미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구감소와 구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때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면 거래를 중지할 수 없고 대형조합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어촌지역 조합과 소형 조합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2023/03/08, 제50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최우선 경영목표로 대형과 소형조합의 동반성장을 꼽으며)

“불확실한 시대 흐름을 타계하기 위해 변혁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한 뷰카(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의 시대에는 크고 강한 조직이 아닌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2020/01/03, 신협 60주년 행사에서 핵심 키워드로 변화를 꼽으며)

“국가와 문화는 달라도 세계적으로 공통인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다. 한국신협도 아시아신협의 대표이자 세계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 (2019/07/28, 미국 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에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재선 소감을 밝히며)

“진정한 서예가라면 전·예·해·행·초서 등 5체에 모두 능해야 한다. 추사가 죽기 3일 전에 남긴 마지막 작품인 ‘판전(板殿)’을 봐라. 어눌하게 보이는 글씨지만 5체가 모두 담겨있어 위대한 작품으로 추앙받고 있지 않나. 서예는 기다림의 예술이다. 한 획 한 획 써 내려 갈 때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잘못된 생각들을 떨쳐내고 온 정신을 붓끝에 집중해야 올바른 글자가 나온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경영 철학의 기본이다.” (2019/05/04,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예가 경영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답하며)

“취임하자마자 4차산업 대응단을 만들었다. 우리 조합원이 600만 명인데 이들이 생성해내는 데이터가 엄청나다. 이 빅데이터를 구축, 각 조합원들의 영업장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이다. 조합원들이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른 금융이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협은 유일한 국제기구화한 금융인데 WCU에 2억4천만 명의 조합원이 있다. 전세계 조합원들을 엮는 빅데이터 서비스도 구현해낼 수 있다. 내가 아시아 유일의 WOCCU 이사인데 전세계 신협 데이터를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2018/06/04, 한 언론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질문에)

“오늘날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고 흉포화되고 있는 것은 성적·입시 위주의 교육탓에 청소년들이 예절·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정신과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한학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조상들의 지혜와 예법을 가르치고 싶었다.” (2010/01/05, 한 언론 인터뷰에서 무민재에서 ‘사자소학’ 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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