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F&B가 커피사업부문의 성장으로 주력제품의 부진을 만회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흥국F&B가 커피사업부문에서 올해부터 중간도매상을 통해 거래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커피 및 디저트 등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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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범 흥국F&B 대표. |
흥국F&B는 올해 주력 판매제품의 감소세를 커피 및 디저트사업에서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저가커피 및 주스시장이 확대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흥국F&B의 주 거래처인 SPC그룹과 할리스 등에서 과일농축액 및 에이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F&B는 커피 및 디저트사업부문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흥국F&B의 커피사업부문 매출은 대부분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오고 있는데 올해부터 호텔, 레스토랑, 개인카페 등에도 커피원료를 판매하기로 했다. 올해 커피부문 매출은 127% 증가한 5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디저트사업부문에서도 신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흥국F&B가 올해 1분기부터 젤라또 판매를 시작한다”며 “디저트사업을 확대해 매출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F&B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57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