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9-09 16: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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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사무금융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는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11가지 핵심 요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연합뉴스>
사무금융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는 전국 178개 농업협동조합과 축산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노동자들로 구성된 사무금융노조 산하 조직이다.
이번 집회의 핵심 요구안은 △통상임금 확대 △2025년 임금·단체교섭 투쟁 승리 △실적 강요로 인한 괴롭힘·불이익 행위 금지 가이드라인 시행 △적정인력 충원 △하나로마트 고객만족도 평가제도 폐지 △동물 피해 예방 기준 마련 △비리·반인권 조합장 퇴출 제도 △상호금융특별회계 1조 원 지급 약속 이행 △농·축협 카드사업 업무 위수탁 약정 갱신 △노조할 권리 보장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11가지다.
사무금융노조는 농협중앙회가 사용자가 아니라면서 각 농·축협의 통상임금 적용에 관여하고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는 등 노동인권을 침해하고 있어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의대회가 끝나면 농ᐧ축협 노동자들의 요구와 결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광화문 동화면세점까지 행진이 진행된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농ᐧ축협 노동자들은 노동이 존중받는 농협을 만들어가고 지속 가능한 농협을 위해 농협개혁의 여러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노동이 존중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