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글로벌 전반에서 건설기계 수요가 반등하면서 건설기계 사업부가 실적을 회복할 뿐 아니라 엔진 사업부는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사업의 회복, 엔진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HD현대인프라코어 목표주가 2만2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HD현대인프라코어 주식은 1만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사업부가 실적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진 사업부는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해 이익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사업부는 주요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유럽과 금광 등 광산 개발 수요가 늘어난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굴삭기 수출 규모를 늘려온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지속적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점진적 회복세, 북미 지역의 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도 내년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사업부를 둘러싼 호재로 꼽혔다.
엔진 사업부는 미국 내 엔진 업체들이 2년치 수주를 확보한 상황에서 빠르게 납기를 맞춰줄 수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에 신규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방산 엔진은 주요 고객사의 추가 해외 수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졌다.
이 연구원은 “발전용 및 방산 엔진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두 엔진은 수익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4402억 원, 영업이익 35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95.0%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