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건설 중인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현장에서 한국인 관계자도 30명 이상이 체포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각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건설 중인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현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소속 팀장과 책임, 선임급 출장자 등을 포함해 한국인 30명 이상이 체포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순찰대도 국토안보수사국의 수색영장 집행을 지원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현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불법 체류 일용직 노동자를 체포·구금하는 과정에서 근로를 할 수 없는 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들을 발견하고 함께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소속 팀장과 책임, 선임급 출장자 등을 포함해 한국인 30명 이상이 체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구체적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통역 및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