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 한 도로에 아이오닉5 차량에 기반한 AV라이드 자율주행 택시가 서 있는 홍보용 이미지. 뒤쪽에 파운틴플레이스를 비롯한 건물이 보인다. < AV라이드 >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AV라이드’가 미국에서 아이오닉5에 기반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V라이드는 승차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와도 협업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AV라이드는 4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우버와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을 올 연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AV라이드는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댈러스에서 일명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와 AV라이드는 올해 3월5일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해서 운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시 AV라이드는 아이오닉5에 기반한 자율주행 택시를 올해 1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댈러스에서 운행을 늘리는 것이다.
현대차는 구글 웨이모에도 자율주행 무인택시용 아이오닉5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해 10월4일 공개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을 미국 현지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가 구글과 AV라이드는 물론 자회사 모셔널까지 다양한 통로로 미국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2020년 12월4일에 설립한 AV라이드는 자율주행 기술과 배달 로봇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AV라이드는 2024년 10월 우버와 자율주행차와 배달 로봇 사용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AV라이드는 댈러스와 텍사스주 오스틴, 뉴저지주 저지2025년 2월에는 뉴저지 주 저지 시티 등에 배달 로봇을 출시했다.
한국과 일본 일부 지역에서도 AV라이드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AV라이드와 같은 자율주행 기업은 차량 호출이나 배달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음식을 로봇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