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과 동원F&B 주식 교환으로 그룹 구조 재편을 완료했다.
DS투자증권은 3일 동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2일 기준 주가는 4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동원산업의 현재 주가는 2025년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 PER 6~7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다. <동원산업> |
동원산업은 주식 교환을 통해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동원산업은 동원F&B의 지분 74.38%를 보유하고 있었다.
동원F&B 보통주 1주당 동원산업 보통주 0.9150232주를 교환하여 지급했다. 7월31일 동원F&B 상장 폐지 및 동원산업 신주를 상장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 재편 목적은 국내외 식품 사업을 통합해 유기적 성장 도모, 각 사의 전문성 합쳐 시너지 창출, 주주가치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기존 동원F&B의 해외 실적 비중은 2024년 기준 2.2%에 불과, 동원산업의 해외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는 참치 매출 비중 94%로 확장에 한계가 있다.
동원그룹 내 동원F&B, 동원홈푸드, Starkist, SCA SA 등 식품계열사가 글로벌 식품부문으로 통합되며 시너지 확대를 전망한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콘텐츠를 Starkist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실적을 확대했다. 글로벌 M&A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장지혜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 실적 확대를 위해 현지 선호도와 K-푸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전체 매출액은 2024년 8조9천억 원 → 2030년 16조 원으로 확대, 이중 글로벌 식품은 2024년 5조7천억 원 → 2030년 10조 원으로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
동원산업의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4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585억 원으로 수익 정상화에 주목한다.
동원산업은 2분기 중간 배당 550원(배당금 242억 원) 지급하며 연 2회 배당를 실시한다. 배당성향은 20% → 25% → 30%로 순차적 확대를 전망한다.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조3586억 원, 영업이익은 57.7% 늘어난 1336억 원으로 기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