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국혁신당 서왕진 "정부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국회에 공개하라"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09-03 12:0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부가 비공개로 진행 중인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아직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어느 수준인지, 감축 목표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기후 정의와 정의군 전환을 담보할 수 있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정부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국회에 공개하라"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NDC는 각 나라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2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이후 각국은 NDC를 설정해 유엔에 제출하고 있다.

서 의원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기후단체들은 정부의 2035 NDC 수립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위배되는 독단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서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정부가 2035년 감축 목표를 먼저 결정해버리면 ‘2031년부터 2048년 사이의 감축 목표를 국회가 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언자들은 정부에 국회와 함께  2035 NDC를 수립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감축 목표 수준 △IPCC 보고서와 국제사법재판소 판단 등 국제 흐름에 부합하는 우리나라의 몫 △석탄발전소와 내연기관차 제조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전환 계획 △기후위기 당사자인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구체적 보호조치 등를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서 의원, 정 의원과 함께 개최했다. 이현정 청소년 기후 운동가,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 함께 발언했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크래프톤 3분기 실적 양호, 신작 출시 전까지 펍지 현 위치는 주춤"
태광산업 4700억에 애경산업 최종 인수 계약, 애경그룹에 2115억 대여 결정
[2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윤석열에 대한 맹종, 극우정치에 대한 광신"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9% 국민의힘 26.9%, 격차 두 배 이상 벌어져
민주당 이강일 '금산분리' 완화 주장, "금산분리 규제가 코스피 5000 방해"
산업은행 박상진의 매운 국감 신고식, '명륜진사갈비 부당대출 의혹'에 진땀
BYD CATL 알리바바 미국 관세에 반사이익 전망, 골드만삭스 "수출 다변화"
중국 희토류 자석 9월 수출량 다시 감소, 통제 강화 앞두고 공급망 '불안 신호'
[현장] 전력망 국제 심포지엄, "한국 에너지 전환 성공하려면 독일 참고해야"
유한양행 '렉라자' 성장 기대치보다 더뎌, 조욱제 병용약물 SC제형 미국 승인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