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8월 소비자물가 1.7% 상승, 휴대전화료 일시 인하로 9개월 만에 최소폭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02 11:4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8월 소비자물가 1.7% 상승, 휴대전화료 일시 인하로 9개월 만에 최소폭
▲ 202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비즈니스포스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1%대로 떨어지며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SK텔레콤이 통신요금을 큰 폭으로 할인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6.45로 1년 전인 2024년 8월보다 1.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1.5%) 이후 9개월 만에 최소 폭 상승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에 머물다가 지난 5월 1.9%로 하락했으나 6∼7월엔 다시 2%로 올랐고 지난달엔 1%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휴대전화료가 1년 전보다 21.0% 떨어진 영향이다.

휴대전화료는 코로나19 당시 전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이 있었던 2020년 10월(-21.6%) 이후 최대 폭으로 내렸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8% 뛰었다. 지난해 7월(5.5%)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돼지고기(9.4%)와 국산쇠고기(6.6%)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아울러 가공식품도 4.2% 올랐다. 가공식품 가운데서도 커피(14.6%)와 빵(6.5%)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지난달 1.0% 하락했던 석유류는 이번 달(-1.3%)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공업제품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거나 가격 변동에 민감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산출되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5%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 상승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비트코인 1억3850만 원대 상승, 리플 CEO "내년 말 18만 달러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