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의 투자포인트는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 기반 신규 성장 모멘텀(볼뉴머 5월, MPT 8월 인증 확보, 2025년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여 전망), 쿼드세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2025년 7월) 및 공식 론칭(2025년 7월)을 기점으로 한국·일본·미국 시장 진출 확대(2025년 하반기 150~200대 판매 목표),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구조 유지, 지역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완화(브라질 매출 비중 2024년 19% → 2025년 상반기 10%) 등이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쿼드세이의 시장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며, 유럽은 CE MDR 인증을 기반으로 볼뉴머와 MPT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2025년 7월 FDA 허가를 확보했으며, 유통 파트너십 정비 이후에는 단일 국가에서만 연간 500억 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또한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사 외형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클래시스의 3분기 매출액 855억 원, 영업이익률 50.9%로 예상되며, 일본·유럽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성수기 진입과 브라질 재주문 효과가 더해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가 측면에서 12M FWD PER은 26배로 동종 업체와 비교해 중간 수준이다. 올해 들어 주가 수익률은 +10%에 그치며 KOSPI(+33%) 대비 부진했으나, 브라질 의존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에서의 매출 가시화가 본격화될 경우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승은 연구원은 “쿼드세이 출시 효과, 하반기 유럽 신규 매출(연간 100억 원 이상)이 더해진다는 점은 단기 실적 안정성에도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고수익 구조를 고려하면 주가 재평가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3491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77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